iPhone Apps

카테고리 없음 2010. 1. 16. 11:25
최근 이래저래해서 로컬기반의 아이폰 앱을 구석구석 살펴보고 사용해보고 있다. 도대체가 어쩜 저리 Smart할까 하는 것들과 참 편하게도 UI를 구성했구나 하는 것 까지 배울 점들은 수백개가 넘는데, 나는 늘 한발 뒤쳐진 듯, 모자란 듯, 부족한듯, 시간은 없고 그런마음에 그저 조급하기만 하다.

그동안 쭈욱~ 지켜보고 있는 서비스가 미국의 Yelp다. 로컬관련 웹을 기획하고 좌충우돌하면서 가장 벤치마킹을 많이했던 서비스가 옐프가 아닌가 싶다. 그렇게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로컬 경험을 웹으로 옮기고 공유하고 또 그런 서비스 자체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최근 그쪽(로컬 서비스들) 아이폰 앱의 변화는 '게입'이라는 요소를 십분 활용하는 것이다. 새로운 장소를 발굴하고 어떤 활동에 상응하는 벳지를 받는 것이다. 대표적인것이 Foursquare (관련 Article: http://search.techcrunch.com/query.php?s=foursquare )이고, 최근 그것과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Gowalla이다. 고왈라는 아직은 사용자가 적다보니 재미가 좀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기존에 Yelp나 Citysearch같은 서비스들이 이미 있는 정보를 사용자들이 쉽게 찾고 자신의 경험을 리뷰하는 정도로 쓰였다면 Foursquare와 Gowalla는 사용자들이 좀 더 주최가 되어서 새로운 장소를 찾고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경쟁하는 식으로 구성된다. 즉, 필요할때만 쓰던 앱에서 좀더 서비스 자체에 Into 되도록 만드는 장치를 걸어둔 것이다. 

서비스라는 것은 절대 겉으로 남들이 하는 것을 봐서는 제대로 느낄 수가 없다. 직접 생활속에서 써봐야 그 진가를 알게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Foursquare를 다운받아서 몇번 사용해보았다. 

일단 새로운 장소를 발굴함에 있어서 간편하다는 것. GPS가 지금 머물고 있는 위치를 자동으로 잡아주고 장소의 이름만 입력해주면 된다. 그리고 'Check-In'버튼을 누르면, 내가 이 장소를 찜했노라...라는 도장을 콱 박게되는 것이고, 이곳에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내가 방문했던 기록을 보게된다. 또한 개인 페이지에는 자신이 발굴한 장소와 그 활동으로 얻은 벳지들이 쌓이게된다. 몇번 사용해본 결과 (이건 비밀인데) 내가 만드는 서비스보다는 이 서비스를 쓰고싶은 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오더라니까... (하하하 ^^;;;;) 재미있더라 이거지. 

그리고 최근 옐프가 그 "Check-In"기능을 슬쩍 서비스에 끼워넣는 '센스(?)'를 보였다. (참고: Yelp Challenges Foursquare, Adds Check-ins to iPhone App; http://mashable.com/2010/01/15/yelp-check-ins-iphone/) (역시나 대세인가...?) 옐프는 AR기능도 있는데, Monocle이라는 AR을 실행하면 친구들이 Check-In한 장소도 표시가 된단다. (너무 아름답다...  ( ..) ..) 일단 한국에서 그 기능은 사용할 수가 없다. 한국에는 정보가 전혀 없다보니... 씁쓸하구만. 

최근 나온 한국 서비스도 있다. 'Playmap Talk'이라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Playmap'이라고 해서 그저 지도를 중심으로 주변 검색이 가능한 정도였지만,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Talk'을 더 붙이고는 새로운 장소를 추가하는 기능을 강조했다. 물론 어떤 게임적인 요소는 없다. 하지만 조금은 그것에 가깝게 가려는게 아닌가 싶다. 주변 친구들이 남긴 발자취를 중심으로 보여준다거 하는 것들은 조금은 여타의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 된 것이 틀림없다. 

곧 'LocalStory'의 로컬 앱이 세상에 고개를 내밀텐데 욕심을 이리저리 부리다보니 내부적인 여러가지 사정에 아직도 땅속에 묻혀있는게 사실이다. 시간이 지나, 계속 진화하면 언젠가 한국에서 대표되는 로컬 앱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싶다. (기대가 된다고나 할까.) 

여전히 드는 고민은 어떤 방향으로 갈것인가 하는 것인데, 지역정보를 찾는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UI를 택할 것인가, 아니면 사용자들의 재미를 추가하고 좀더 Into되어서 계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것인가 하는 것인데, 어쩌면 옐프가 이번에 chek-in기능을 슬쩍 끼워넣으면서 두가지를 모두 얻으려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옐프는 단지 정보를 찾기보다는 사용자들이 좀더 자유롭게 서비스를 쓰고 주변 사용자들과 리뷰를 나누는데 더 많은 의미가 있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들이 옐프 앱의 앞으로의 행보에 어떤 가능성과 변화를 줄지는 나도 모르겠다. 근데 그냥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단지... 직접 미국에서 한번 써보고 싶을뿐...
누가 나 출장좀 안보내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