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square는 무엇인가? 어떻게 쓰는가? (별거 아니지만)

관심 2010. 2. 4. 22:27
요즘 미친듯이 'Check-In'을 하고 다니고 그 모든 나의 행적은 트위터를 통해 만천하에 공개되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관심과 전공이 결국 나의 웹에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최근 2년간 미국에서 일어난 소셜마케팅의 급부상으로 소셜네트워킹을 사용하고 공부하고 느끼기에 여념이 없었다. 작년 한해 열심히 트윗질을 하다가 한국에 맞는 개정으로 변경해서 다시 처음부터 신나게 한국사람들과 트윗질을 하다가 이제 것도 모자라 Foursquare질까지 하는 중이다. 

최근 "Foursquare가 도대체 뭐냐?"는 질문을 너무 많이 받는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소셜 게임 서비스' 인데. 여기서 게임이란 기존의 그런 '게임'이라기 보다는 '게임 스타일'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모바일이라는 제한적이지만 무한한 환경속에서 사람이 할 수 있는 재미요소를 담았다고 생각하면 될까? 제한적이라면 스크린의 사이즈와 뭔가 말을 주저리주저리 쓰기에는 힘든 환경 등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무한한 환경이라 함은 어떤식으로든 이용될 수 있는 그 가능성에 있다고 본다. 

포스퀘어의 기능적인 면을 보면 딱 한 가지다. 'Check-In' 이다. 현실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땅따먹기 게임정도로 서비스를 정의하고 Check-In은 자신이 '발도장 찍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 제한적인 사항은 어떤 장소를 Check-In하기 위해서는 그 위치에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웹으로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아이폰을 들고 다니면서 그 위치에서 찍어줘야 제맛인 것이지. 사실 웹에서도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제대로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 아니라 그 입력 주소폼 자체가 미국 주소에 맞추어져있어서 지도가 제대로 형성되는것 같지는 않다. (아니라면 알려주세요. 잘못된 정보는 신고하고 Collaboration하자고요.)

그렇다면 아이폰으로 시도한다면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아이폰에서 포스퀘어 앱을 실행한다. (찹 쉽조잉~)

2) 현재 내가 있는 장소를 찾는다.  (호곡! 내 주변지역이 다 드러나버렸네? 에라 몰라~ ㅎㅎㅎ ) My Favorites는 평소 자주 Check-In하는 장소(현재 위치 주변의)를 보여주는 것이고 Nearby는 그야말로 주변에 다른 이들이 Check-in한 장소이다. 참고로 이 게임은 새로운 장소를 발굴할때 부여되는 점수가 있기 때문에 장소정보는 0에서 시작된다. 없으면 만들어라! 그러므로 현재 님이 'A'라는 Place에 있는데 검색해도 안나온다면 아주 잘 된 일이다. 그럼 바로 새로운 비지니스를 추가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온다. 등록하자. 그럼 추가포인트가 있으니까~ (그 화면은 생략, 왜냐면 엄청 간단하다. 그냥 GPS가 현위치를 알아서 잡을 것이고 이름만 넣으면 되용.)



2) Check-In버튼을 클릭한다. 난 늘 오던 그 곳을 왔어요. 그래서 클릭했고. 오늘도 내가 다녀갔노라 발도장 꽉 찍는 의미에서 Check-In을 꾹 눌러줍니다. 처음 자신이 새로운 장소를 추가했더라도, Check-In은 해야해요. 발도장이니까. 그리고 이후에 또오면 또 와서 Check-In하고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여러가지 포인트와 다양한 벳지를 받게 된답니다. 단, 같은 시간에 여러번 Check-In해봐야 소용없음. 포인트 안줘요~ 그리 단순하진 않더이다. ㅎ



** 여기서 한가지. Tell my friends는 당신이 다른 서비스와 연동해서 주변인에게 당신이 지금 Check-In한 장소를 알릴건지에 대한 선택사항이죠. 요건 일단 웹에서 셋팅을 해줘야합니다. 웹에서 Twitter나 Facebook을 연동하고나면 아이폰 앱에 저렇게 나타나죠. 만약 원치않으면 off로 해두면 될것이고. 알리고싶으면 그대로 두고 Check-In 합니다. 

3) 포인트 받기:
"어머머 받을 건 받아야지~"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내가 활동한 만큼의 포인트를 받습니다. 전 이곳을 무려 6번이나 방문했네요. 그리고 Travel bonus 2점을 받았습니다. (포인트는 활동 할때마다 달라요. 이래저래 다양한 포인트를 부여하니, 다양한 활동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아참참!! 전 이 장소의 Mayor랍니다. Foursquare는 딱 하가지 Reputation을 부여합니다. 그게 Mayor인데. 각각의 장소에 한사람의 Mayor가 존재하게 됩니다. 그건 한 장소에 활동이 왕성한 대장을 뽑는 것과 같은 것인데. 어떤 일정 기간동안 반복해서 방문한 사람에게 이 지위가 주어지는거 같아요. ^^ 전 벌써 두곳이나 대빵먹었어요. 으흐흐흐흐 

그리고 저기 메뉴중에 'People'에 들어가보면 이미 다녀간 사람들도 볼 수 있고 내가 Mayor가 아니라면 Mayor가 누구인지도 볼 수 있어요. 단지 이건 본인이 날 이 장소에 공개하겠다고 했을 경우에만. (요것도 셋팅에서 셋업해줘야함)


제가 모아온 벳지입니다. 이래저래 벳지가 주어지는 이유가 정해져있는데, 다 기억이 안나네요. 고때고때 기념으로 캡쳐를 해두긴 했는데 여기다 다 넣으려니 살짝 귀차니즘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본인이 직접 경험해보시길. ^____^



그 밖에 Friends라는 메뉴로 가면 현재 자신의 위치와 최근 친구들의 활동내역들이 나옵니다. 어디들 다녀왔는지 한번 쭉 보는거죠뭐. ㅎㅎㅎ 그리고 Shout가 뭐냐 그러시는데. 그냥 그때그때 하고싶은 말 하는것이죠뭐. 친구들을 향해서 질문을 던질 수도 있고,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어떤 글을 남길수도 있는 것 같아요...(저건 사실 명확한 어떤 가이드가 없어보여서.... ㅎㅎㅎ) 


이래저래 일과 취미의 경계선 상에서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웬만하면 완전 개방한 상태에서.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제가 뭐하는지 어디가는지 죄다 알고 있죠. 완전 노출된 상태임. ㅎㅎㅎㅎ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요걸 하면서 요즘 느끼는건, 만약 벳지 다 갖고나면...? 포인트를 가지고 결국 내가 뭘 하지...? 라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게임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게 사실이고 사람들이 신기해서 막 쓰고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Smart하다 생각되는건, 계란의 일부를 쪼개서 책상에 세웠던 그때처럼, 엄청난 발견이 아니지만 역시나 아무나 시도할 수 없었던 그런 사소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이겠죠. 그냥 무턱대고 너가 다녀온 곳을 기록하고 사람들에게 알려라고 하면 몇이나 그럴 수 있겠어요. 그러니 당연 자발적(?)이지만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게임요소만한게 없다고 생각했겠죠. 

그래도 정확히 봐야할 것은. (제 생각에~ ^^) 미국에서 이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현재 서비스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부분은 프로모션 및 마케팅 도구로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트위터도 그랬죠. 내 가게의 손님을 찾아야하는데 내 상품을 홍보하고 싶은데... 딱히 어디서 찾아야할지 모르는 상품 판매자(?)들에게 트위터는 아주 소중하고 저렴한(아니 공짜) 도구였습니다. 그건 물건에 국한 되는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파는것도 마찮가지죠. 그래서 너도나도 트위터를 그런 도구로 사용하였죠. 이번에는 포스퀘어 같습니다. 하버드는 본 학교를 홍보하는 툴로 포스퀘어와 제휴를 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 곳곳을 Check-In하고 다니도록 하고 거기에 팁을 넣도록 하는 방식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학교를 방문하는 손님들이나 신입생들에게 쉽게 학교를 알 수 있는 홍보도구로 쓰고자 한것이죠. 또 한가지 사례는 방송국에서 드라마 촬영지를 Check-In하고 다니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좀더 현실감(?)을 느낄 수 있는 도구로... 그리고 실제로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좀더 드라마에 Into되도록 하는 프로모션 도구로 Foursquare를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응용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참으로 '옳타쿠나~' 싶습니다. 아마 포스퀘어를 가지고 진짜 맛집을 찾아가기에는 좀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아직 데이터가 모자라다보니 그런 현상도 있지만. 분명 UI상으로도 그렇고 현재 내 주변 변방 몇키로안에 중식 혹은 한식을 추천해주는 그런 구조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Target자체가 다른 것이고 사용자에게 원하는 것도 다른것이죠. 그래서 단순히 그런 로컬정보 서비스들과 비교하기에는 좀 안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신 분명 사람들을 참여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고 우린 그런 아이디어들을 배우고 받아들이고 열린 사고로 사용해 볼 만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서비스를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사람에게는 절실히. 요즘은 서비스들조차 미제가 물밀듯 밀려오고 있네요. 소셜 서비스들이야 말로 진정 한국적인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사람관계를 맺는 방식이 미국의 그들과는 엄연히 다르니까요. 그래서 그런 우리의 것을 찾기위해 다들 많이 써보고 뭐가 좋고 뭐가 안맞는지... 그런 얘기좀 저에게 해주시면...고맙겠는데...ㅎㅎㅎ

결론은 배가 산으로???

포스퀘어 한번 써보셈~ ㅎㅎ
그리고 많은 피드백 부탁드려용. 호호호호 
  • hyunghwan 2010.02.04 22:58 ADDR 수정/삭제 답글

    난 량희님이 어디서 무얼 하고 계신지 알고있따! ㅋㅋ
    본인이 오픈의 정도를 결정하고 사용하는 것이니 사생활 침해 이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와 비슷한 국내 서비스 런칭시 사전에 세팅에서 어느정도 오픈할 것인지 사용자가 미리 인지하고 정할 수 있도록 안내가 충분히 되야 할거 같아요.
    안그러면 분명 '아이폰 사용자- 당신이 있는 곳을 지켜보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 위치추적 쉽게 가능, 범죄 악용 우려' 뭐 이런 기사들이 마구 쏟아지겠지요...;
    암튼 위치 기반 서비스가 앞으로 기대된다.. 이런 기사들 봐오다 포스퀘어 써보면서 그 기대가 실현되고 있는구나.. 하는 요즘이예요. ^^

  • Ms. NYGirl 2010.02.04 23:2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코멘트 너무 감사해요. 네. 그부분이 늘 문제가 되는 부분인데. 그 어드바이스 감사히 받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얘기 많이 부탁드립니다.

  • sooz_lee 2010.02.04 23:35 ADDR 수정/삭제 답글

    주소는 웹에서 번지까지 입력하니까 제대로 지도에 표시가 되더라구요.
    그런데 아마 자기가 발견한(?) 장소만 자기가 주소 편집이 가능한 듯 하구요.

  • Ms. NYGirl 2010.02.04 23:5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 그렇군요! 네. 이미 등록된 가게의 주소를 수정할 방법을 못찾겠더라고요. 잘못된 정보가 너무 쉽게 만들어지는 단점이 있는듯 해요. (코멘트 감사합니다!! )

  • andyandy 2010.02.05 16:34 ADDR 수정/삭제 답글

    뉴욕에 사시는 거 아니었나요? 웬 역삼점 메이어? 예전에도 블로그 방문한 기억이 나네요.

  • Ms. NYGirl 2010.02.08 23:4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네 작년 여름에 귀국했어요. ^^

  • freeneru 2010.02.19 15:17 ADDR 수정/삭제 답글

    와우 이거 해보기는 하는데 좀 어렵네요... -_ㅜ

  • 도라에몽 2010.04.06 10:23 ADDR 수정/삭제 답글

    포스퀘어 mayor 되는법 연구하다가 오게됐어요. 넘 잘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팍팍 되네요. 아직 유저가 많지않아 심심하지만, 제가 바랬던 발자국 기능이 간단하게 구현됐다는 점에서 열광하며 쓰고 있습니다. 내가 어딜 다녔는지, 왜 그리 남기고 싶던지요. check in 때 현재 내 상태까지 넣고싶은데 그기능이 없는건 아쉬워요. 어쨌든 잘보고 갑니다~

    • Ms. NYGirl 2010.05.19 07:46 신고 수정/삭제

      오~ 아쉬운 점을 알려주시는 분은 드문데. 좋은 의견이네요ㅡ '현재 내 상태'를 넣고 싶다는게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 늦깍이낭만파 2010.04.18 23:16 ADDR 수정/삭제 답글

    foursquare 에 대한 무성한 소문만 듣고 궁금해 하던 차에 이런 좋은 정보를 알게되어 감사의 글을 남겨봅니다~^^
    아이폰 유저는 아니지만 LBS의 활용이 이런 데에도 쓰인다는 걸 알게되었네요 ㅎㅎ
    글을 제 블로그에 링크하고싶은데 링크하는 란이 안보이네요 ㅠ_ㅠ 블로그 자체를 링크할게요~
    혹시나 탐탁치 않으면 북마크만이라도 할게요 ㅎㅎ^^;;

    • Ms. NYGirl 2010.05.19 07:43 신고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나름 초창기에 썼던 내용이라ㅡ 지금 포스퀘어가 향하고 있는 방향과 조금은 다를수도 있지만, 도움이 되신다면. ㅎㅎ 어차피 공유하고자 올린 내용이니 마음껏 사용하시길. :)

  • Digital Marketer 2010.05.06 14:33 ADDR 수정/삭제 답글

    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좋네요. 포스퀘어는 요새 global agency에서도 hot keyword로 가져오더군요!
    Digital marketing업무 종사자로써 이런 정보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 Ms. NYGirl 2010.05.19 07:45 신고 수정/삭제

      그쪽 일을 하시는군요. 저도 전공이 그쪽이라. 관심이 참 많습니다. :) Location이 Mobile과 함께 그 의미를 더 크게 만들어주고 있는 요즈음이죠~ 답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