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이 이들의 교육?

일기 2008. 10. 31. 22:23
에고고, 언어란 역시 쉽지 않아...
요즘 늘 드는 생각이다.

이곳에서 2년을 보냈고, 수업을 들고 친구를 만들고 일도 하고 있지만
늘 욕심은 '그들처럼' 혹은 내가 '한국말을 지껄이듯이' 그렇게 영어를 하고싶은 탓에
늘 불만족 스럽다.

여튼 그리하여 신문이라도 열심히 읽자라는 생각에
아침마다 출근길에 뉴욕타임즈(나름 엘리트 들이 읽는다는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는 신문이지)를 읽으면서 다닌다.

오늘도 아침에 읽지못한 나머지 기사들을 (사실 뭐 하루에 다 읽는다는건 나에게 무리지 ㅋㅋ) 열심히 훑어보고 있는데
옆자리에 짐을 이손 저손 가득 짊어진 아주머니가 앉으셨다.
아.. 제발 뚱뚱한 사람만 아니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라에(여기서 말하는 뚱뚱한 사람은 비하하려는 뜻이 아니라 자리를 두자리 정도는 차지할 듯한 등치를 말한다. 그런 분이 남은 자리에 앉으면 숨을 쉬기가 힘들어서... 일어나기에는 하루가 너무 힘들고... 주저리주저리 변명...) 짐이 많은 아주머니 앉아주시고 뭐 그건 괜찮아.

그리고 그 다음역에서 한 흑인 꼬마와 그 엄마로 보이는 모자(?) 가 탔다.
헌데 그 꼬마가 정신없이 막 열차 안을 걸어가다 내 옆자리 아주머니의 많고 많은 짐을 '툭' 친것이다.
그리고 그 꼬마는 슬쩍 보고 그냥 지나쳐 버렸고, 아줌마는 그 짐을 다시 추스리고 있었다.

그 순간,
뒤를 따르던 '엄마'로 보이는 아주머니는 딱 그자리에 서서 아들을 불렀다.

'탐!! (이름 기억 안남)' 'Come here!!' 'Tom' 'Come here!!' 

그리고 그 꼬마는 다시 그자리로 왔고 (그러니까 내 앞이지~)

엄마는 말했다.
'Say Sorry!' 'Say Sorry!'

그리고 아들은 말했다.
'Sorry!'

그리고 그 모자는 그자리를 떴지...


내 옆에 아주머니 지나가는 모자뒤로 'Thank you...'

흠....

그리고 열차에 있던 아주머니들도 뭐 알수없는 미소들을 보였지.


쏘리와 땡큐를 무지하게 잘한다 생각했던 이들의 문화는
역시 어릴때부터 이런 교육과 함께 시작되는 구나...

타고나는 매너려니 생각했지만,
어릴때부터 이런 훈련(?)이 있었던 모양이다.